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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서적 추천 : 엄마만느끼는육아감정

토실이와 적반이 2016. 8. 31. 14:14

 

 

육아서적 추천 : 엄마만느끼는육아감정

 

 

 

 

 

 

 

 

아이를 키우면서 책한권 읽기가 여간 쉽지가 않네요.

읽으면서 좋은 구절이 많아서 공유하고자 합니다.

 

 

 

요즘 거봉이 너무 맛이 좋아서 책이랑 같이 사진

찍어올리네요.

 

 

 

모두 육아에 대한 마음이 같겠지만 그만큼 아기를

잘 키우고 싶다는 욕구가 강할거 같아서 이책을 추천

드립니다.

 

 

 

저는 아직 아기가 58일째라서 다양한 육아감정을 느껴보진

못했지만 저보다 먼저 엄마가 되신분들은 더 공감할수 있는

부분이 많으실거라 생각이 드네요.

 

 

 

 

 

<육아서적추천>

엄마만 느끼는 육아감정 -정우열지음-

 

 

 

 

 

 

 

 

 

43쪽 아이가 아프면 짜증부터 나는 엄마

 

프랑스 오르세 미술관에는 프랑스 국적의 상징주의 화가

외젠카이에르의 <아픈아이> 라는 작품이 있다.

이작품에는 한창 젊을때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어야할 카리에르

부인이 묘사되어 있지만 아픈아이 라는 제목과 걸맞게도 그녀의

미모에 비해 표정은 참 어두워 보인다. 비평가 들은 카리에르가 보여주는

감정은 더이상 차분하게 안도하는 모성애가 아니고 항상 근심에 사로잡혀

있고 불안감에 시달리며 어두운 생각으로 가득찬 어머니의 모생애라도 한다.

 

 

사실 이작품의 모델이 된 장남 레옹 카리에르는 이작품이 그려진 그해에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이 작품의 제목은 <아픈'아이'>이지만 나는 아이보다 '엄마'의 마음에

관심이 간다. 아이는 병가 싸우느라 지쳐서인자 한쪽 팔은 축 늘어져

있지만 다른 팔은 엄마를 위로하려는 듯 엄마의 뺨을 어루만지고 있다.

 

 

혹시 작가는 아이가 아플 때조차도 엄마는 위로를 받아야하는 존재임을

표현하고 싶었는지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가 아플 때 조차도

엄마에게 기대하는 모성애란 늘 아이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침착하게

안심하는 모성애인 것 같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가 않다.

 

 

평상시에도 결코 마음이 차분할 수 없는 게 엄마의 삶이고, 아이가

아플 때에는 더욱더 복잡한 감정에 사로잡혀 요동치는 것이 엄마의 마음이다.

 

 

 

66쪽 적당히 좋은 엄마가 되면 된다.

 

위니콧은 안정적인 애착형성을 위해 필요한 부모를 충분히

좋은 부모Good-enough mother라고 일컬었다.

여기서 충분하다는 말은 완벽하다는 뜻이 아니다. 흔히 '그 정도면 충분하다'라는

말을 언제 쓰는지 생각해보면 '그 정도면 된다', 웬만큼 하면 된다는 뜻이다.

 

전반적으로 좋은 엄마가 되면 된다...위니콧은 '훌륭한 엄마와 그렇지 않은

엄마의 차이는 실수를 범하는데 있은 것이 아니라 그 실수를 어떻게 처리하는가에

있다'라고 말했다.

 

아이에게 실수로 잘못을 행하더라고 바로 사과하면 된다.

아이는 엄마를 잘 용서해준다. 전반적으로 당신은 충분히 좋은 엄마이기 때문이다.

 

 

 

 

 

117쪽 아이를 24시간 사랑하지 않아도 괜찮다

 

...나의 역량을 소진하면서까지 이 패턴을 지속해야만 한다는 슈퍼우먼의

유혹을 버려야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육아도 결국 일이라는 마인드를 분명히

해야한다. 어떤 일이든 하루종일 일에만 매진하면 오리려 효율이 떨어진다.

 

더구나 그 일이 단기간의 일이 아니라 장기전일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일부러라도 종종 육아라는 일로부터 나의 몸과 마음을 분리시켜야한다.

아이를 24시간 사랑하지 않아도 된다. 아이러니하게도 그것이 아이를 다 사랑하는 방법이다.

 

 

 

 

 

180쪽 내면아이를 만나는 전제 조건

 

내면아이의 생각과 감정, 그리고 욕구를 발견하기 위한 전제조건은 그것이

어떠한 것이든 다른 사람이 판단할 성격의 것이 아니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는 것이다.

 

그 어느 누구도 내가 겪은 상황을 경험해 보지 않았기에 관련된

나의 생각과 감정은 내가 원하든 원치 않든 타당하다.

정신적으로 건강한 사람은 자기 내면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잘 보듬고,

그것을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이다.

 

 

 

 

 

192쪽 기싸움을 하더라도 그 순간의 내 감정만은 놓치지 말자

 

내가 아이와 기싸움을 하려 할 때마다 아이에게 화를 내는 자신에게 실망

할 것이 아니라 나도 엄마로서 성장해야 하는 사람임을 인정하자.

 

 

 

 

 

250쪽 내가 가진 사랑을 나눠줘야 하는 미안함

 

불안한 마음보다도 아이가 둘이 되면 내가 가진 사랑(100퍼센트)

반반(50퍼센트+50퍼센트) 나누어줘야 한다는 생각에 미리부터 아이들에게

미안하고 가슴이 아팠다.

 

하지만 내가 가진 아이에 대한 사랑은 기존 물리학의 개념을 뛰어넘는다는 점을 알았다.

내가 가진 사랑 자체가 두배(200퍼센트)가 되었기 때문에

그 사랑을 전부(100퍼센트) 줄 수 있었다. 참으로 신기한 경험이다.

 

 

 

 

 

267쪽 모든 육아감정을 사랑하자

 

프롤로그서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서는 아이를 사랑하는 것만큼 엄마 스스로를

사랑해야 한다고 했다.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엄마 스스로를 사랑하는 만큼 아이를

 사랑할 수 있다. 아이를 키우면서 상대적으로 홀대받아 잊히고 있는 엄마만의

육아감정들을 발견하고 스스로 공감해주는 것. 이보다 더 엄마 자신을 사랑해주는 법은 없다.

엄마인 당신이 느끼는 모든 육아감정은 당신의 입장에서 100프로 타당하다.

그러니 이제부터 마음껏 그 육아감정을 누려보자.

 

 

 

엄마만느끼는육아감정 요약을 간단히 적어봤는데 실제로 읽어보면 정말 많은 부분에서

도움이 되는것 같더라구요~~ 정말 육아는 꼭 공부해야 한다는것을 다시

한번 느껴요~~~^^

 

 

육아서적추천

꼭 읽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