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6일부터 유방에 울혈이 잡혀서 병원
다니며 링거 맞고 약먹고...더 이상은 유축기로
젖이 나오지도 않아서 포기해야지 하고 있었는데,
힘을 내서 다시 한번 완모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쉽지가 않네요...병원에 가면 큰 주사바늘로
가슴에 찬 고름을 빼내기를 벌써 3번째...
그래도 식이요법과 병행하면서 촉진차를 4월 1일
부터 꾸준하게 먹었더니 기름진 음식을 줄이고
식사량을 줄여도 한결같이 아기가
미처 다 먹지 못하는 모유는 손으로 짜내고 있습니다.
촉진차를 먹으면서 끼니를 챙겨 먹는 것에
스트레스를 덜 받고 식사량도 줄이고 하다보니
70키로에 육박하던 제 몸무게가 어느새 60 초반대로
줄었네요.
역시 엄마들은 스트레스 받는다고 먹고,젖 먹여야 되니
먹고,그냥 먹고 먹고 또 먹고가 문제인가 봅니다.
이제는 끼니에 신경 안쓰고 군것질도 끊고,하루 두번
아침,저녁으로 챙겨 먹으니 몸무게도 점점
줄어들고 몸이 붓지도 않네요.
사실 제가 임신 전에는 먹는 걸 많이 먹지도 않았고,
군것질은 모르고 살았는데 주변에서 자꾸 잘 먹어야
젖이 잘 나온다는 말에 세끼 먹고 위가 늘어나니 군것질을
또 찾게 되고...악순환이었던 것 같아요.
기름진 걸 많이 먹고 젖이 많이 돌아서 아기는 다 못먹고
그러다보니 유선염이 생겼는데 그냥 식습관을 고치지
않고 유지했던 것도 문제였겠죠.
지금은 하루에 물 2리터 가량 마시고 식사는 하루에
세끼,6시 이후로는 금식을 지켜가고 있습니다.
유선염 때문에 유축기로 유축할 수 없어서 손으로 쭉쭉
짜내고 있지만 하루에 한번씩은 계속 유축해내다 보니
지금은 100미리 씩이라도 나오고 있네요.
아기도 배부르게 먹는지 안 깨고 잘 잡니다.
어서 빨리 괜찮아졌으면 좋겠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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